북한, 심야에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반발

북한이 심야에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30일)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2023년 8월 24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방송으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전략 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전남주 기자 korea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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