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억' 클럽레코드→'문제아 전락' 토트넘, 드디어 처분 기회 잡았다...제노아가 임대 추진 중

오종헌 기자 2023. 8. 3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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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는 탕귀 은돔벨레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노아는 토트넘 훗스퍼와 은돔벨레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그들은 은돔벨레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금요일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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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노아는 탕귀 은돔벨레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노아는 토트넘 훗스퍼와 은돔벨레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그들은 은돔벨레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금요일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97억 원)였다. 거액이 투자된 영입이었지만 이후 행보는 기대 이하였다. 은돔벨레는 아쉬운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리는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시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선발8, 교체22)에 출전했다. 핵심 선수까지는 아니었지만 적절히 주축 멤버들의 체력을 분배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당시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 안에는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를 발동시키지 않았고, 우선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 초 부임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는 현재 훈련에 잘 임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세리에A 우승팀의 일원인 은돔벨레가 이곳에 있는 게 기쁘다. 장기적으로 계속 함께할 수도 있다. 혹은 그가 이 팀의 일부분이 되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 생각이 바뀌었다. 은돔벨레가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태도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이적이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그가 보여준 태도에 감명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은돔베렐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바로 갈라타사라이였다. 갈라타사라이는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마우로 이카르디, 하킴 지예흐, 윌프레드 자하, 앙헬리뇨 등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은돔벨레까지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튀르키예 '터키시 풋볼'은 앞서 25일 "갈라타사라이는 여전히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를 책정했다. 그들은 은돔벨레를 팔 의향이 있지만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를 지불항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제노아가 좀 더 이적에 가까워진 상태다. 제노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승격한 팀이다. 2경기 치른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에서 뛰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한 은돔벨레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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