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北, 심야에 탄도미사일 도발…한미연합연습 반발

[파이낸셜뉴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후 11시 43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관측된다.

한·미는 이날 美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서해상에서 실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장거리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가 기술 오작동으로 실패했다.

한미 공군이 지난 3월 3일 한반도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우리측 F-15K, KF-16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