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홍범도 흉상

남궁창성 2023. 8.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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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는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1910~1987년)의 전신상이 서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010년 이병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일모직 공장 터인 창조캠퍼스에 청동 입상을 세웠다.

이곳은 벤처창업과 문화 공간으로서 삼성상회와 별표국수에서 출발해 삼성전자라는 초일류 기업을 창조한 이병철 회장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대 본관에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1915~2001년)의 흉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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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는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1910~1987년)의 전신상이 서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010년 이병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일모직 공장 터인 창조캠퍼스에 청동 입상을 세웠다. 이곳은 벤처창업과 문화 공간으로서 삼성상회와 별표국수에서 출발해 삼성전자라는 초일류 기업을 창조한 이병철 회장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대 본관에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1915~2001년)의 흉상이 있다. 2003년 2주기를 맞아 울산대가 학교 설립자인 정주영의 흉상을 만들어 모셨다. 노타이에 점퍼를 입고 있는 반신상이다. 몸은 약간 오른쪽, 시선은 약간 왼쪽을 향하고 있다. 몸이 우측에 있다는 것은 기업가 정신을, 시선이 좌측을 향한다는 것은 노동자를 살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는 창립자이자 포항공대 설립자인 박태준(1927~2011년) 동상이 서 있다. 2013년 포스코 창립 45주년을 맞아 건립했다. 모래사장에 철심을 박고 펄과 바다를 메워 제철소를 건설한 주인공의 역동적인 모습을 잘 표현했다. 안전모, 근무복, 안전화 차림에 지휘봉을 들고 있다. 왼발은 살짝 앞으로 오른발은 뒤꿈치를 들고 막 앞으로 가는 모습이다.

‘동상으로 만난 이병철·정주영·박태준’을 발로 쓴 이상도 기자는 책에서 세 분을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기업가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가진 것을 나눌 줄 알고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질서에 맞섰던 선각자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10위권의 선진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오른편에 국방부 청사가 있다. 현관 좌우로 흉상 13개가 도열해 있다. 외침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을지문덕, 이순신, 김좌진 등을 만날 수 있다. 홍범도(1868~1943년) 장군도 있다. 일제 강점기 시대정신은 항일과 독립이었다. 역사의 부름에 응답했던 장군이 이념전쟁의 논란 속에 부관참시(剖棺斬屍)라는 운명에 직면해 있다. 안타깝다. 남궁창성 서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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