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한해 50% 이상 기상이변”…AI로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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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한 지구 온난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전체 일수의 50% 이상에서 일강수 패턴이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연구들은 월평균이나 연평균 강수량 등 장기적인 추세를 위주로 지구 온난화 영향을 분석했지만,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기적인 일 강수량을 연구했고, 그 결과 폭우 등의 일단위 강수량 강도 변화가 심해지는 것이 지구 온난화의 가장 뚜렷한 징후임을 입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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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한 지구 온난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전체 일수의 50% 이상에서 일강수 패턴이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대 함유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심화 학습(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가 10일 이내의 단기 강수 특성을 유의미하게 변화시켰음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 강도와 전지구 일강수 패턴 간의 관련성을 정량화하는 딥러닝 모형을 개발해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위성으로 관측된 강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전체 일수의 50% 이상에서 전 지구의 일 강수 패턴이 자연 변동성을 벗어났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인위적인 영향으로 뚜렷하게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또, 지역적으로는 미국 동부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과 아열대 동태평양 지역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연구들은 월평균이나 연평균 강수량 등 장기적인 추세를 위주로 지구 온난화 영향을 분석했지만,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기적인 일 강수량을 연구했고, 그 결과 폭우 등의 일단위 강수량 강도 변화가 심해지는 것이 지구 온난화의 가장 뚜렷한 징후임을 입증한 겁니다.
이를 통해 이번 연구 기법은 기존 연구보다 짧은 시기에 대해서도 더욱 빠르게 지구 온난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증명됐습니다.
함 교수는 "10일 이내 주기의 강수 변동이 강화된다는 것은 여름철 극한 강수의 빈도가 늘어남과 동시에 폭염의 빈도도 증가함을 의미한다"며, "해당 기법을 적용해 지난 여름을 분석한 결과 전 지구적으로 잦았던 극한 호우와 폭염 또한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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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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