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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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0일 늦은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며,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실패 이후 6일 만이다.
31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1시40분~50분경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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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투입된 한미연합연습 반발인 듯
우주발사체 포함 올해 16번째 탄도미사일
북한이 30일 늦은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며,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실패 이후 6일 만이다. 이날 도발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31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1시40분~50분경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 것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UFS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 중"이라며 "북한의 의도와 추가 징후·활동을 예의주시면서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현재 진행 중인 UFS연습에 투입된 B-1B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 공군은 미국 전략폭격기인 B-1B가 참여한 연합야외기동훈련(전사의 방패)을 실시했다. B-1B는 최대 57톤을 부장할 수 있어 다른 전략폭격기에 비해 무장량이 월등하다.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어, 괌에 전진 배치돼 있다면 유사시 2시간 내에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B-1B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UFS가 시작되던 지난 21일에도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 그만큼 UFS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뜻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4일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을 포함해 올해 들어 16번째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과 '화성-17형'을 발사했고, 4월에는 고체 연료식 신형 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12일에도 화성-18형을 발사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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