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에스-프리먼-아쿠냐 주니어, ML 타격왕 전쟁 끝까지 모른다

심재희 기자 2023. 8.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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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아라에스 0.350
2위 프리먼 0.337
3위 아쿠냐 주니어 0.335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타격왕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즌 4할 타율을 노리던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스가 주춤거리면서 독주 체제가 깨졌다. 2위권을 형성한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아라에스가 여전히 타율 1위다. 시즌 초중반 워낙 많이 벌어놨다.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그래도 0.350을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7경기에서 27타수 6안타 타율 0.222에 그쳤다. 이제 시즌 4할 타율 달성은 잊고, 1위를 지키기 위한 집중이 필요하다.

2위 프리먼은 0.337를 찍고 있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아라에스를 압박했다.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0.341까지 타율을 올렸다. 하지만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1안타, 30일 애리조나와 만나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여야 한다.

아쿠냐 주니어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7월 30일 0.333를 기록한 후 한 달 이상 3할3푼대를 지켜냈다.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터뜨렸고, 30일 콜로라도를 다시 만나 5타수 2안타를 작렬했다. 시즌 타율을 0.335까지 올리며 2위 프리먼을 2리 차이로 추격 중이다.

여전히 가장 유력한 타격왕 후보는 아라에스다. 프리먼과 아쿠냐 주니어에게 1푼 이상을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라에스가 내리막을 걷는 사이 프리먼이 엄청난 상승세로 격차를 좁혔다. 아쿠냐 주니어는 꾸준한 활약으로 복병으로 떠올랐고, 8월 말에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아라에스가 회복하지 못하면 역전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팀 순위 싸움과 함께 개인 기록 전쟁도 절정을 향한다. 특히, 타자 능력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타율 1위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위 오른쪽부터 아라에스, 프리먼, 아쿠냐 주니어. 아래로 아라에스, 프리먼,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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