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도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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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둔화가 전망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음달 1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의 고용을 보여주는 ADP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전날 발표된 7월 채용공고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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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둔화가 전망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01포인트(0.38%) 오른 3만4984.6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3포인트(0.43%) 상승한 4517.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57포인트(0.48%) 뛴 1만4010.32로 나타났다.
다음달 1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의 고용을 보여주는 ADP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이날 수치는 전월 수정치인 37만1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 전날 발표된 7월 채용공고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고용 시장 둔화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당초 발표된 속보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하락하며 4.84%를, 10년물 금리는 1bp가량 떨어진 4.10%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모두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2% 하락하고, 영국 FTSE지수는 0.40%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1% 상승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2% 올랐다.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0% 오른 배럴당 81.89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1% 상승한 배럴당 86.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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