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바르사 왼발 CB'...UECL 참가하는 아스톤 빌라 임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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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로 향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로 갈 것이다. 랑글레는 오늘 늦게 버밍엄으로 향할 것이며 임대 계약이 마무리됐다. 선수 측 동의는 이미 끝났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하지만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기존 영입 목표들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고, 결국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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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클레망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로 향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로 갈 것이다. 랑글레는 오늘 늦게 버밍엄으로 향할 것이며 임대 계약이 마무리됐다. 선수 측 동의는 이미 끝났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랑글레는 지난 2018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지만 차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21경기 중 7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부상 문제도 컸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코로나19 감염 포함 5번의 부상을 당했다.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감각도 떨어진 편이었다. 그런데 이런 랑글레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바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백 전술에서 가장 필요한 왼발 센터백을 물색했다. 하지만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기존 영입 목표들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고, 결국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로 선회했다. 토트넘 팬들은 랑글레 임대 소식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랑글레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벤 데이비스와 돌아가면서 3백 왼쪽 센터백을 담당했다. 랑글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출전하며 중앙 수비 자원들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임대 계약이 만료되어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이후 토트넘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5월 중순 "토트넘은 랑글레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재영입 의사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1,2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원했지만 현재는 금액을 낮췄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며 센터백 보강을 마쳤다. 또한 최근 에릭 다이어의 거취와 맞물려 추가 영입을 고려 중인데, 후보에 랑글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자리가 없었다. 결국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할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한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만큼 전력 보강을 착실하게 진행했고, 토레스를 영입해 센터백을 강화했다. 여기에 랑글레까지 품으며 두터운 중앙 수비진을 보유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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