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비참하게 만들어" 영숙, 광수와 '데이트 일방적 중단' "집 가고 싶다" (나는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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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이 광수와 데이트를 거부하고 자리를 박찼다.
30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숙과 광수가 데이트를 나섰다.
광수는 당황스러워 했고 영숙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다. 얼마나 우습겠냐"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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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영숙이 광수와 데이트를 거부하고 자리를 박찼다.
30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숙과 광수가 데이트를 나섰다.
옥순에게 배신 당했다 생각한 광수는 "난 이번 생은 글렀다"라며 한숨 쉬었다. 순식관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화. 영숙은 "산전수전 다 겪었다"라 했고 광수는 "영숙님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실수를 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영숙의 트라우마를 건드려버린 광수.
그때 데이트 중이었던 상철과 정숙을 마주쳐버린 영숙과 광수. 광수는 영숙의 사연에 대해 궁금해 했지만 영숙은 "그 얘기 좀 안하고 싶다. 차에서도 광수님이 한 말이 좀 그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수는 당황스러워 했고 영숙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다. 얼마나 우습겠냐"라 했다.
점점 더 안좋아지는 분위기에 영숙은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무슨 잘못을 했는지 광수는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 영숙은 "남의 상처 잘 모르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라 하는 거 아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러지 마라. 일로 인한 고생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광수의 노력에 영숙은 차츰 다시 대화를 시작했고 광수는 "저는 제가 알콜중독인줄 알았다. 일주일에 한 번 먹더라도 중독이라 생각해서 줄이게 됐다"라며 자기 이야기를 꺼냈고 그러다 또 "저는 영숙님처럼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지만"이라 했다. 영숙은 "아니 왜 또 그런식으로 말을 하냐"라며 속상함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버렸다.
자꾸 아픔을 상기시키는 단어 등장에 영숙이 폭발해버린 것. 잠시 후 돌아온 영숙이었지만 광수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영숙은 "제가 뭐 잘못했냐. 왜 자꾸 사람 상처로 찌르냐. 지금 벌써 세 번째다. 그 일로 인해 내가 인생의 바닥을 쳤지만 제가 광수님한테 계속 칼로 찌르듯이 받을 이유는 없다. 여기 남성 출연진들이 다 날 산전수전 파란만장 다 겪고 이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다. 사람 진짜 비참하게 갖다 바른다"며 "저 지금 처음으로 집에 가고 싶고 숙소로 가고 싶다. 같이 가기 싫다. 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든 어떻게든 갈테니 알아서 가셔라 따로"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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