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0월 중국서 시진핑 만날 듯…김정은도 만날까?
[앵커]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해외 순방을 하지 않았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전망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올 가을 푸틴 대통령이 여러 해외 순방 일정이 있다고 밝혔는데, 방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10월 방중 가능성에 대한 현지 매체의 질문에, "최고위급을 포함해 각급 접촉 일정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3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초청한 데 따른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7월 12일 :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에 높은 역동성을 유지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세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을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올 들어선 해외 순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는 ICC 회원국이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이 방중 직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최근 중국 방문 이후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러시아 매체 질문에 "조만간 양국 지도자들의 새로운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도 올 가을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계획들'이 있다며, 복수 명사를 사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이 마지막이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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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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