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경찰 추락사’ 현장서 8명 도망…의사 등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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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사망한 현직 경찰관과 함께 있었던 일행 7명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나온 가운데, 당시 사고 현장에 또 다른 일행 8명이 함께 있다가 도주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당초 A 씨는 추락하기 전 일행 7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에게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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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달 27일 오전 5시경 용산구 소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장 A 씨가 추락해 사망하면서 알려졌다. 당초 A 씨는 추락하기 전 일행 7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에게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는 A 씨 포함 8명 외에 다른 8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A 씨 포함 일행 16명은 경찰,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헤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아파트 세입자는 NGO를 운영하는 인물로, 마약으로 집행유예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있던 남성 7명과 함께 도주한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 및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역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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