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경제인 걱정 없도록 한중관계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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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대중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경제인들이 걱정할 필요 없도록 한중관계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관계 관리 의지를 나타낸 조 실장은 "다만 지난 정부와 다른 점은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실장은 이어 "해군 훈련은 그사이에 계속했지만 올해 북방한계선(NLL) 바로 북방에서 한반도에 꽤 가까운 수역에서 실시했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저희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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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와 달리 상호존중 기반 공동이익 추구"
(서울=뉴스1) 정지형 신윤하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대중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경제인들이 걱정할 필요 없도록 한중관계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동해가 격전지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이 너무 앞서나가면 안보 위기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중관계 관리 의지를 나타낸 조 실장은 "다만 지난 정부와 다른 점은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지금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며 "2019년 처음으로 동해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공군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이어 "해군 훈련은 그사이에 계속했지만 올해 북방한계선(NLL) 바로 북방에서 한반도에 꽤 가까운 수역에서 실시했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저희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중국 때리기'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한국이 중국 때리기를 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중국을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중일 협력을 강화하는 외교 기조가 중국을 겨냥한 움직임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오히려 지금 우리가 더 당당하니까 중국이 더 잘해주지 않나"며 "경제 문제는 경제관계로 이뤄지지 무슨 이념에 따라 움직이겠나"라고 반문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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