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결혼식과 달라" 심형탁♥사야, 한국 결혼식 '특별한 이벤트' 준비 (신랑수업)[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심형탁이 한국 결혼식에서 사야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가 한국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에 혼신을 다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몸이 약해진 두 사람, 심형탁과 사야는 보양식을 먹으러 갔다. 김치전과 한방 백숙을 먹기로 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김치를 워낙 좋아한다"라며 챙겼다.
심형탁은 '결혼하고 나서 유부남의 즐거움'을 알았다며 "밤에 아내와 술 한 잔 마시면서 안주 먹는 게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라 했지만 사야는 "심씨랑 마시면 너무 오래 걸린다. 새벽 4시까지 마신다"라 투덜거렸다.
심형탁은 "저만 좋아서 계속 이야기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면서도 "심씨는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라 했다. 심형탁은 "우리 첫 만남 때 서로 말이 안통했지만 내가 계속 얘기했다. 안그랬으면 분위기 어색했을 거다. 심씨 노력으로 우리가 부부가 됐다"라 자랑했다.
메인 요리인 오리백숙에 심형탁은 사야를 위해 닭가슴살을 건넸다. 사야의 그릇에 커다란 엄나무를 넣어준 심형탁에 한고은은 "개인 밥그릇 안에는 먹을 수 있는 것들만 주는 게 기본 예의다"라 지적하기도 했다.
심형탁은 한국의 '이열치열'을 가르쳐줬다. 사야는 "처음에 나 한국어 모를 때 심씨가 맥주 마실 때도 뜨거운 거 먹을 때도 '시원하다'라 했다"라며 끄덕였다. 심형탁은 더운 여름에 기운을 돋우는 복날에 대해 이야기 했고 사야는 일본의 복날인 도요노우시노히를 설명했다. 요즘 일본은 스태미나의 대명사 장어를 먹는게 추세라고.
사야는 김치까지 야무지게 먹었고 심형탁은 잘 먹는 아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야는 "여름인데 따뜻한 거 먹고 힘이난다"라 했다. 심형탁은 "내가 살이 찌는 이유가 사야가 남긴 걸 내가 먹어서다"라 했고 사야는 "엄마들이 그렇게 한다"라 끄덕였다.
심형탁과 사야는 한껏 기대하며 '대스타'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승철이었다. 이승철은 "내가 나중에 내 기념관 만들 건데 심형탁의 도라이몽을 다 기부해주기로 했다"라 했고 사야는 적극 찬성했다. 이승철은 최지우 주연 일본 드라마의 OST를 불렀다며 데뷔 싱글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주기도 했다.
심형탁은 "청소와 빨래는 제 담당이다. 사야가 요리 담당을 하고 있다. 힘쓰는 건 제가 한다"라 했고 사야는 '결혼하니 좋냐'는 질문에 "좋다"라며 행복해 했다.
하지만 사야는 "한국 결혼식이 걱정된다"라 했고 이승철은 "결혼식 두 번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 특히 신부는 진짜 힘들 거다"라면서도 "한국은 조금 편안한 게 결혼식이 점점 재밌게 하는 걸로 변해가고 있다. 일본처럼 옛날엔 엄숙했는데 요즘은 아니다"라며 설명해줬다. 결혼식 분위기는 하객이 만드는 거라며 위도로 해줬다.
사야가 예비신부 관리를 받으러 간 사이 심형탁은 다시 이승철의 녹음실로 향했다. 심형탁은 "사야 몰래 한국 결혼식 때 몰래 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직접 축가를 준비하고 있다"라 했다. 축가를 배우기 위해 이승철에게 SOS를 한 것.
심형탁은 "199년도 신림역 노래방 아르바이트 도중 손님이 없을 때 빈방에 들어가 연습했던 곡이 '말리꽃'이랑 '오직 너뿐인 나를'이다"라 했고 이승철은 "여자들이 '말리꽃' '고해' 부르는 남자들이 제일 꼴보기 싫다더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심형탁의 '말리꽃'에 "괜찮을 거 같다. 감동 포인트가 된다. BTS가 와도 네가 부르는 거랑 비교가 안된다"라면서 곧장 "사야한테는. 우리한테는 아니다"라 농담했다.
결국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축가로 부르기로 한 심형탁은 이승철의 1대 1 코칭에 힘입어 연습을 마쳤다. 결혼식 6일 전 심형탁은 엘리베이터와 스케줄 가는 차안, 미용실에서도 노래 연습을 하며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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