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일본인 410만명 위치정보 줬다 ‘사과’…행정지도받은 야후재팬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8. 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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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 홈페이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이 검색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안내 없이 네이버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다 당국의 행정지도를 받고 사과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전기통신사업법을 근거로 야후를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총무성은 다음 달 29일까지 개선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야후는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26일까지 시험적으로 네이버에 검색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다. 야후 재팬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설립한 Z홀딩스 자회사다.

총무성은 당시 위치정보 등이 이용됐고 해당 정보를 복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안전 관리 조치가 불충분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야후는 410만명의 위치정보를 네이버에 넘겼다.

야후 재팬은 “이번 총무성의 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정중한 설명, 안전 관리 조치의 실시를 포함한 이용자 여러분의 개인적인 데이터의 적정한 취급에 유의하겠다”며 “이용자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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