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경기 종료 직전 역전슛 안혜지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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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가 99%의 실력과 1%의 운으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지와 박정은 감독 모두가 그 슛이 행운의 슛이라고 인정했다.
안혜지는 "운이 좋았다(웃음)"고 말을 꺼냈고, 이에 박정은 감독 또한 "샷 클락에 쫓겨 던지는 슛은 그냥 림만 맞추기 위해 날리는 슛이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런 신기한 슛이 나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안혜지의 마지막 슛은 행운이 넣어준 슛이었지만, 4쿼터 내내 안혜지는 실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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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58-55로 승리했다. 안혜지는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안혜지는 “쉬운 슛을 많이 놓쳐서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러다 보니 흐름을 내줬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집중해서 좋은 결과 얻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진땀승의 여운을 남겼다.
안혜지는 종료 29초 전 극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샷클락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갈랐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지와 박정은 감독 모두가 그 슛이 행운의 슛이라고 인정했다.
안혜지는 “운이 좋았다(웃음)”고 말을 꺼냈고, 이에 박정은 감독 또한 “샷 클락에 쫓겨 던지는 슛은 그냥 림만 맞추기 위해 날리는 슛이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런 신기한 슛이 나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안혜지의 마지막 슛은 행운이 넣어준 슛이었지만, 4쿼터 내내 안혜지는 실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안혜지는 팀 내 최다인 36분 20초를 소화하면서도 높은 활동량으로 코트 곳곳을 누볐다.
안혜지는 “선수들끼리 기본 수비부터 하자고 이야기했다. 박스아웃,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다. 공격은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그러다 보니 애들도 하나에 집중해서 괜찮게 움직인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박정은 오프 시즌 가장 큰 목표로 로테이션 활용을 두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벤치 멤버들을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혜지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
박정은 감독은 안혜지의 이야기를 듣고 “연습 때 각 포지션 별로 연습시키는 시간을 준다. 그럴 때 혜지가 경림이랑 서연이를 데리고 연습을 많이 하더라. 자기가 많이 쉬고 싶으면 잘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웃음)”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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