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들지만' 다이어 인기 만점! 뮌헨→도르트문트까지…올여름 처분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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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잉여 자원 에릭 다이어가 의외로 독일에서 인기가 좋다.
독일 언론 '푸스발'은 30일(한국시간)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최근 다이어를 영입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르트문트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놓은 사실이 더해졌다.
토트넘이 미키 판 더 펜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영입해 다이어의 비중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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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잉여 자원 에릭 다이어가 의외로 독일에서 인기가 좋다.
독일 언론 '푸스발'은 30일(한국시간)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최근 다이어를 영입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르트문트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놓은 사실이 더해졌다. 양팀 모두 진지하게 다이어를 보고 있다.
쉽게 이해가지 않는 이적설이다. 다이어는 현재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뀐 뒤 단 한 번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당일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도 다이어는 벤치조차 앉지 못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에게 완전히 잊혀졌다. 사실 오랜 기간에 걸쳐 신뢰를 잃어왔다.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며 현 스쿼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머물고 있지만 그만큼 기량도 하락하고 있다. 입단 초기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지금은 최후방 수비수로 주로 뛰는 다이어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던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해 많은 비판을 불렀다.
다이어는 좋은 신체 조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굼뜬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 공격수의 침투와 순간 움직임을 막는데 애를 먹었다. 여러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면서 방출 대상으로 항상 꼽혔다. 그러나 마땅한 수비수가 없던 지난 시즌에는 자리를 굳게 지키기도 했다. 지금은 다르다. 토트넘이 미키 판 더 펜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영입해 다이어의 비중을 줄였다.
이런 과정에서 다이어가 뮌헨에 역오퍼를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뮌헨도 스쿼드 보강 차원에서 다이어를 나쁘게 보지 않는다. 아무래도 김민재를 비롯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으로 주전급 센터백 구성은 마친 상태다. 이들이 간혹 뛰지 못할 때 공백을 메울 정도의 기량만 갖추면 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라는 점도 전술적으로 선수 위치를 바꿔 다채롭게 활용하는 바이에른 뮌헨 특성상 쓰임새가 다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적설에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해리 케인의 추천이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도르트문트까지 다이어를 노리면서 이적 시장 막바지 다이어 처분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그동안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밖에 난 상황에서도 변함없어 보였다.
하지만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러브콜을 보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선수단이 방대해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 다이어도 그중 하나이기에 현재 이적설을 반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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