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스타트업 기술이 게임 체인저”
GS그룹이 벤처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하며 신기술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시장을 이끌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를 밝혔다.
GS그룹은 30일 경기 청평의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어 미래 성장 분야별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신사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허태수 그룹 회장(사진)을 비롯해 홍순기 (주)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재활용, 산업바이오 등 GS의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공유됐다.
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후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벤처 투자에 집중해왔다. 최근 1년 사이에도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허 회장은 해외출장 기간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각 계열사의 신사업 담당자들이 기술 진보에 한층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의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 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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