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에레디아 8타점 합작' SSG, 키움 제압…2위 KT에 한 게임차

권혁준 기자 2023. 8. 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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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위 SSG 랜더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위 추격에 나섰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LG 트윈스(65승2무41패), KT 위즈(62승2무47패)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60승(1무47패) 고지를 밟았다.

4회말 한 점을 더 보탠 SSG는 5회말엔 2사 후 연속 6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4득점, 11-2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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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3G 연속 홈런포, 5타점…'복귀전' 에레디아 3안타 3타점
인천 제외 나머지 4경기는 우천 순연
SSG 랜더스 하재훈.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3위 SSG 랜더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위 추격에 나섰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LG 트윈스(65승2무41패), KT 위즈(62승2무47패)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60승(1무47패) 고지를 밟았다. 2위 KT와의 격차는 한 게임차로 줄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올 시즌 가장 먼저 70패(47승3무)를 기록하게 됐다.

SSG는 이날 장단 16안타를 폭발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 중에서도 하재훈이 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5타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둘이 8타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재훈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의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빠져 있다가 이날 라인업에 복귀한 에레디아도 완벽한 모습으로 팀에 기여했다.

SSG는 박성한과 최지훈도 각각 3안타로 힘을 보탰다.

키움 역시 SSG와 같은 16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이 아쉬웠다. 카일 도슨이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김시앙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1회초 먼저 1점을 내준 SSG는 1회말 곧장 반격했다. 1사 1,3루 찬스에서 복귀 첫 타석을 맞은 에레디아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2사 후엔 하재훈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했다.

3-2의 리드를 이어가던 SSG는 3회말 무사 1,2루에서 하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시즌 6호)을 때려내며 멀리 달아났다.

4회말 한 점을 더 보탠 SSG는 5회말엔 2사 후 연속 6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4득점, 11-2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고비도 있었다. SSG는 선발 커크 맥카티가 5회까지 책임진 후 6회 불펜을 가동했는데, 최민준과 임준섭이 난조를 보이며 대거 5실점, 11-7까지 쫓겼다.

SSG는 필승조 노경은을 투입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8회에는 고효준, 9회엔 마무리 서진용까지 투입해 역전 가능성을 차단했다.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은 맥카티는 시즌 9승(4패)째를 따냈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3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해 8패(1승)째를 안았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두산-LG), 수원(삼성-KT), 광주(NC-KIA), 대전(롯데-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수원 경기는 10월6일 경기로 편성됐으며, 나머지 3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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