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 징계 미뤄…비판 잇따라
박지성 2023. 8. 30. 22:10
[KBS 광주]사기업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임미란 광주시의원에 대한 시 의회 차원의 징계 심사가 미뤄졌습니다.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30일) 임 의원의 징계 건에 대한 심사를 보류하고 심사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서용규 윤리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 징계심사와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양형을 결정하자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정혁신 시민단체연석회의는 "눈치를 보다 묻히길 바라는 꼼수"라고 비판했고, 진보당 광주시당도 "상식이 바로 서는 결정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임 의원은 보성의 한 어업회사 법인카드를 받아 천4백여만 원을 사용했고, 이 회사에 빌려줬다는 돈을 재산 신고에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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