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튀르키예, 31일부터 이틀 간 외무장관 회담..."흑해 곡물협정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터키)가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앞서 러시아가 탈퇴 선언한 흑해 곡물 수출협정을 논의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흑해 곡물 협정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목요일(31일)과 금요일(9월 1일)에 튀르키예와 회담할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터키)가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앞서 러시아가 탈퇴 선언한 흑해 곡물 수출협정을 논의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흑해 곡물 협정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목요일(31일)과 금요일(9월 1일)에 튀르키예와 회담할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조만간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튀르키예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에서 곧 열릴 예정이고, 며칠 안에 (구체적인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단된 흑해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해 지난해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협정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러시아는 협정에 포함된 러시아산 비료·곡물 수출 조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협정 연장을 거부해 현재 협정은 깨진 상태다.
러시아는 협정 탈퇴를 선언하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선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약속도 폐기했다. 이 여파로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흑해 수출 항로를 통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는 등 세계 식량 위기가 다시 고조됐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빼고 카타르·튀르키예와 새로운 곡물 수출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튀르키예를 화물선 운영국으로, 카타르는 재정 보증국으로 이용하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새 곡물수출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외되면 점령지에서 러시아의 곡물 약탈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양손 묶인 40대女, 미아동서 男과 숨진 채 발견…112에 남긴 한마디 - 머니투데이
- "男후배와 불륜"…항상 무뚝뚝했던 의사 남편의 비밀 '충격' - 머니투데이
- "네가 키워" 아이 떠넘기던 이혼 부부, 돌변 이유가…변호사도 울컥 - 머니투데이
- "무속인 모신 적 있어" 장동민 놀라운 이중생활…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
- "시댁 가고 싶어" 아내 알고보니…"시누이에 반해 성 정체성 깨달아"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