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3타점에 하재훈 3점포…SSG, 키움과 빗속 난타전 승리

이대호 2023. 8.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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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맹타와 하재훈의 3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렸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양 팀 합계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7로 승리했다.

지난 26일과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하재훈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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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3안타 3타점을 수확한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맹타와 하재훈의 3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렸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양 팀 합계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7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3위 SSG는 2위 kt wiz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에레디아의 배트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끌려가던 1회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그는 중견수 앞 적시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3점 홈런을 때리고 동료의 축하를 받는 SSG 하재훈(오른쪽)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7-2로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쳤고, 5회 2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에레디아는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26일과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하재훈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1-1로 맞선 1회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결승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린 그는 3회 무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의 직구를 공략해 6-2로 점수를 벌리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쳤다. 시즌 6호 홈런이다.

홈으로 쇄도하는 SSG 강진성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재훈은 5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경기를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으로 마쳤다. 데뷔 첫 한 경기 5타점이다.

SSG는 5회 2사 후 6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11-2로 크게 앞서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 안타 6개를 묶어 대거 5득점 해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키움은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으나 노경은과 고효준 등 SSG 필승조에 마무리 서진용까지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키움은 6회 이주형이 중전 안타를 때려 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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