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QR 코드로 휴대폰이 CCTV로”
유경선 기자 2023. 8. 30. 21:54
성동구 새 범죄예방 시스템
영상·위치 등 실시간 전송
서울 성동구는 개인 휴대폰을 폐쇄회로(CC)TV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관내 산책로 2곳에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무차별 범죄로 시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성동구는 산지형 공원인 응봉산과 달맞이공원 산책로에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공원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음성, 휴대폰 위치가 구청 관제기능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동형 CCTV가 되는 셈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도중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신고 버튼이 눌리면 구청 관제부서에 바로 전송되고, 직원이 경찰·소방 등 관계기능 신고 여부를 판단한다.
문제 상황 없이 산책로 이용을 마친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전송된 영상이 시스템에서 즉시 삭제된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료 공영주차장 알박기 차량에 ‘이것’ 했더니 사라졌다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문화예술계 등 반발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부려 검찰 송치
-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XX에게”···보험금청구권 신탁 내일부터 시행
- 경북 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경찰 “신상공개 검토”
- 가톨릭대 교수들 “윤 대통령, 직 수행할 자격 없어” 시국선언
- 김종인 “윤 대통령, 국정감각 전혀 없어” 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