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둔화 데이터 또 나왔다…美민간 고용 팬데믹 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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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뜨거운 고용 열기가 진화되고 있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8월 민간기업 고용이 지난달보다 17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고금리 압력에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대비 17만7000건이 늘었다.
한편, ADP의 데이터는 약 40만개 미국 사업체의 임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농업 분야의 민간고용을 보여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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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0만건도 크게 밑돌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뜨거운 고용 열기가 진화되고 있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8월 민간기업 고용이 지난달보다 17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고금리 압력에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했던 여가·접객업종 고용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8월 3만명 늘어나면서, 2022년 3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1년 전 대비 임금 증가율은 5.9%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수치는 팬데믹 이전의 일자리 창출 속도와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도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건수가 882만7000건으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건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2022년 3월 구인건수가 1200만개로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ADP보고서 역시 JOLTs와 같은 흐름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ADP의 데이터는 약 40만개 미국 사업체의 임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농업 분야의 민간고용을 보여주는 수치다. 통상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보고서 전에 발표돼 일종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 왔다.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는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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