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충격 대역전패에 성남 팬들 면담 요구...이기형 감독은 "돌아보고 반성하겠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돌아보고 개선하겠다."

성남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에서 김포FC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은 9위에 머물렀다.

연승을 노린 성남은 이른 시간 권순형 선제골로 앞서갔다. 패트릭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시즌 첫 연승을 하는 듯했지만 후반에 들어간 루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3-2가 됐다. 성남은 따라가려고 했지만 김종석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4-2를 만들었다. 성남은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연승도 실패하고 분위기도 더욱 다운되게 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이기형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지속적인 후반 막판 실점에 대해서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패인도 분석하면서 보완점을 시사했다.

[이기형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홈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진 건 팬들에게 죄송하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일이다. 준비한 대로 잘해서 좋았는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실점을 많이 했다.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느낀다.

- 자세한 패인을 분석해 본다면.

실수로 인해 첫번째 실점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불안해 하더라.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밸런스를 잡고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패스 미스가 나오고, 흐름을 못 쫓아오고 그랬다. 보완이 필요하다. 

- 후반에 실점이 많다.

이러한 패턴으로 실점을 하는 경기가 많다. 후반전에 들어갈 때 측면 크로스를 3백 선수들이 잘 막아내야 한다, 그런 걸 강조했다. 그런 부분에서 미스가 나오면서 실점이 나오는 게 반복이 된다. 고민을 해보고 미팅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 팬들이 면담 요구했다. 

팬들과 만날 것이다. 실망을 드린 건 분명하다. 미팅을 하게 되면 이야기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사진=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