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국비 9조 5,000억 원 확보…역대 최대

김문영 2023. 8. 30.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강원 특별자치도가 출범 이후 첫 국비확보전에서 9조 5,0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맸는데도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따냈다는 건데요.

미처 반영하지 못한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긴 강원도 관련 국비는 9조 5,167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5.5%, 액수로는 4,984억 원 늘어 역대 최대칩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 1조 55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75억,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65억 원입니다.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등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놓을 사업비도 잇따라 확보했습니다.

바이오·헬스 분야와 동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비도 담겨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한수/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미래 주력산업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등의 미래산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노력을 하였습니다."]

도로와 철도 등 대형 SOC 분야에선 2조 2,00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올해보다 4,000억 넘게 늘었습니다.

춘천~속초 철도 3,200여억 원.

강릉~제진 구간 2,400여억 원이 담겨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 밖에 국립 강원호국원 사업비 64억 원,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비도 38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아쉬운 사업도 있습니다.

미래 차 신뢰성 검증센터나 차세대 체외진단 실증, 춘천 소양 8교 건설비 등 10개 사업은 정부 예산안에 빠졌습니다.

제2경춘국도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산은 20억 원만 반영돼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이철규/춘천시 도로과장 : "지난달에 마지막 주민설명회도 했습니다. 20억 정도라는 것은 내년도에 어느 정도 현장사무소 정도 건축하겠죠."]

정부 예산안은 다음 달 국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칩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최대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