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현역 최고의 세터 한선수를 선택한 ‘임도헌호’...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12명 발표

남정훈 2023. 8.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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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선택은 한선수(대한항공)였다.

배구계 안팎에서는 최근까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한선수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대표팀이 비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표팀 명단에 빠졌던 한선수를 아시안게임에만 쓰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란 지적이 나왔기 때문.

한선수를 선택한 것에는 대표팀 주전 멤버 상당수가 대한항공 선수들이라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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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선택은 한선수(대한항공)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배구 대표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현역 최고의 세터 한선수가 드디어 대표팀에 합류해 팀 공격을 지휘한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배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세터에는 한선수와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뽑혔다. 배구계 안팎에서는 최근까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한선수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대표팀이 비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표팀 명단에 빠졌던 한선수를 아시안게임에만 쓰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란 지적이 나왔기 때문. 그러나 챌린지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세터와 공격진의 불협화음이 빈번하게 노출됐고, 이에 임도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현역 최고의 세터인 한선수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전담하고, 미들 블로커에는 김민재, 김규민(이상 대한항공)에 김준우(삼성화재)가 새로이 가세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나경복(국방부), 전광인(현대캐피탈)이 뽑혔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나선다.

한선수를 선택한 것에는 대표팀 주전 멤버 상당수가 대한항공 선수들이라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전 미들 블로커로 나설 것이 유력한 김민재와 김규민,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꿰찰 정지석까지 세 명이 대한항공 선수다.  

대표팀은 31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에 들어간 뒤 다음달 16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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