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서울 E 넘지 못한 이장관 감독, "박충균 감독에게 축하 보낸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박충균 감독에게 축하 보낸다"

30일 오후 7시,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서울 이랜드의 승리였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5+2분 터진 차승현의 극장골로 전남을 잡았다.

경기 후 이장관 전남 감독이 먼저 기자회견에 임했다. 먼저 이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따라준 거 같다. 오늘 찬스에 넣지 않으면 진다는 결과가 확실하게 나왔던 경기인 거 같다. 선수들 열심히 해줬고 계획한대로 잘 이뤄진 부분이다. 박충균 감독의 전략으로 승리한 데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마지막에 교체에 대한 생각까지도 갔지만 골키퍼가 특수한 자리다 보니까 그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실점을 했기 때문에 감독으로 타이밍이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전남은 '추스르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승리가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인데, 감독으로서 안타깝다. 그래도 모든 걸 긍정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주도를 한 것에 대해서 선수들을 칭찬을 하고 싶다. 마무리에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최대한 회복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 지점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게임을 준비한다면 원하는 데까지 갈 수 있다. 끊임없이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고 하면 좋은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연패를 당해서 조금 어렵긴 하지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상황으로 다시 끌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표를 다시금 확고하게 다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