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큼 다가온 가을..."화성 송산포도축제 함께해요"

[앵커]

계절의 시계추가 가을을 향해 살짝 기울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맘때 가장 맛있는 과일 하면 역시 포도를 꼽을 수 있는데요, 수도권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 경기도 화성에서 이번 주말 포도축제가 열립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명품 포도인 화성 송산포도입니다.

보라색 캠벨얼리 포도송이가 줄기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올여름 유난했던 폭염과 장마를 이겨낸 뒤라 수확의 즐거움도 남다릅니다.

[이해탁 / 송산포도 재배농가 : 해풍과 토양 조건이 맞기 때문에 고품질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맛 또한 굉장히 뛰어납니다.]

송산지역은 갑각류 껍데기인 키토산 토양과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로 이뤄져 있어서 포도 재배 최적지로 평가받습니다.

송산 포도는 남양만 해풍을 맞고 자라 과실에 특유의 향긋함이 배어있고 평균 18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자랑합니다.

포도를 특수 포장 봉지를 씌워 재배해 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송산 포도가 명품 포도로 자리매김하게 된 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나섭니다.

[이경순/ 송산포도 재배농가 : 스마트팜 도입으로 관수, 양액 등 원격 제어방식을 도입해서 포도 품질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에 1.5톤의 첫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수출 대상 국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산 포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포도축제가 이번 주말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전국 최고로 맛있는 포도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이면서 포도 밟기와 포도 따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기며 가족, 연인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축제입니다.]

경기도 화성엔 향긋한 포도 향기를 머금은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오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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