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에 "윤 대통령 '어떤 게 옳은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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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어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실장은 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 "홍범도 삶의 앞에 있었던 공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유시 참변 이후의 삶, 그것과 육사라는 특수한 생도들이 매일 경례하며 롤모델로 삼아야 할 분을 찾는 곳이라는 두 가지가 잘 맞겠느냐를 검토해 국방부가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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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하자고 하진 않겠다.
다만 문제를 제기하고 한 번 어떤 게 옳은 일인지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어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실장은 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 "홍범도 삶의 앞에 있었던 공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유시 참변 이후의 삶, 그것과 육사라는 특수한 생도들이 매일 경례하며 롤모델로 삼아야 할 분을 찾는 곳이라는 두 가지가 잘 맞겠느냐를 검토해 국방부가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보실은 어떤 방침을 가진 것은 아니"라며 "국방부 장관이 주도해 결정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실장은 '정권마다 다른 기준을 세우면서 국민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의 지적에 "2018년 흉상을 세우기 전부터 이런 부분이 다 걸러져 의견이 수렴됐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의 '남로당 전력이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호국비도 육사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산당원이었던 것은 맞는다"면서도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경제 발전을 이뤄 빈곤의 수렁 속에 있던 우리나라를 커다란 나라로 만든 데 공이 있으니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박 전 대통령과 홍 장군을 비교하는 건 좀 그렇다"며 "전향하신 분은 공산당으로 볼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홍 장군 흉상 이전이 육사 생도의 정신 전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유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유시 참변 이후 보였던 행적을 고려하면 육사 생도들이 있는 곳에 있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982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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