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경찰, 화재 건물서 200명 대피시켜
김덕용 2023. 8. 30.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가 중이던 3년차 경찰관이 불이 난 상가 건물에서 초기 진화와 시민 대피를 유도해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제5기동대 소속 하승우(사진) 순경은 지난 25일 오후 7시1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6층 상가건물을 이용하던 중 1층 화장실 환풍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진화를 시도하던 그는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내 상가 이용객 약 200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 소속 하승우 순경
얼굴에 화상… “당연한 일 했을 뿐”
얼굴에 화상… “당연한 일 했을 뿐”
휴가 중이던 3년차 경찰관이 불이 난 상가 건물에서 초기 진화와 시민 대피를 유도해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제5기동대 소속 하승우(사진) 순경은 지난 25일 오후 7시1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6층 상가건물을 이용하던 중 1층 화장실 환풍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하 순경은 인근 상인들과 함께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발화지점으로 뛰어들었다. 진화를 시도하던 그는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내 상가 이용객 약 200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 순경은 2021년 4월26일 임용된 3년차 경찰로 이날 동기 모임을 위해 휴가를 내고 대전 지역을 방문 중이었다. 화재 당시 다른 동기들은 식당 내부에 있어 불이 난 상황을 알지 못했다. 하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불길이 거세 끝까지 진화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