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심각한 기후 위기에 충격 “카메라 몇 대야” 녹화 중단 선언까지(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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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심각한 기후 위기에 충격받았다.
8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9회 '최후의 기회' 특집에는 환경 위기 전문가 윤순진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 말에 갑자기 심각해져 "이거 큰일났네. 얘기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전기도 다 꺼야 한다. 교수님 얘기 듣다 보니 너무 많다. 카메라가 몇 대냐"고 제작진을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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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심각한 기후 위기에 충격받았다.
8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9회 '최후의 기회' 특집에는 환경 위기 전문가 윤순진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녹화일 기준 입추가 지났는데…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다른 건 몰라도 절기는 속일 수 없다고. 근데 연일 폭염, 서울 9일 제주 17일째 열대야, 강릉은 초열대야. 요즘 초가 많이 붙는 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윤순진 교수는 "아마 앞으로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며 "과학자들이 99%에서 100% 확률로 말하는데 올해가 아마 가장 시원한 해가 아닐까 할 것"이라고 날씨에 대해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이미 끝났고 이제는 '지구 열탕화'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유재석은 "얼마 전 뉴스에서 봤다. 요즘 수컷 거북이가 안 태어난단다. 거북이는 주변 온도에 따라 성별이 정해진단다. 27.7도보다 낮으면 수컷. 31도보다 높으면 수컷이 태넌단다. 비율이 맞았는데 온도가 높아지면서 99%가 암컷이라고. 지난 4년간 수컷 거북이가 탄생하지 않았단다"고 말했다.
윤순진 교수는 "그렇게 되면 거북이는 멸종될 수 있다"며 "사람들은 흔히 '지구가 망하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지구는 그냥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건 거기에 어떤 생명체가 살 것인가다. 거기에 인간이 있을 건가. 죄 없는 생물종들이 인간 때문에 사라지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배출된 탄소가 계속 온실 효과를 야기한다며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막을 수 없고 지금이라도 덜 배출하면 더디게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이 말에 갑자기 심각해져 "이거 큰일났네. 얘기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전기도 다 꺼야 한다. 교수님 얘기 듣다 보니 너무 많다. 카메라가 몇 대냐"고 제작진을 향해 말했다. 조세호는 한술 더 떠 "녹화를 그만하자"고까지 선언했고, 이에 윤순진 교수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시면 안 된다. 전기를 뭘로 만드냐가 문제"라고 정정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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