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라이즈 승한 사생활 논란 사과→강제 아웃팅 법적대응…SM, 정공법 통했다

백지은 2023. 8. 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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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승한이 강제 아웃팅에 정공법으로 돌파를 선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침대 위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되며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SM은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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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승한이 강제 아웃팅에 정공법으로 돌파를 선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침대 위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되며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승한이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엔팝 스케줄에 불참하며 네티즌들은 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SM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빠르게 논란에 대한 진위 여부를 밝히고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SM은 일단 데뷔를 앞둔 멤버의 신분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사과했다.

SM은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승한 또한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에도 실망을 드렸다.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서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 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며 "라이즈 무대 뿐 아니라 제가 겪게 되는 모든 상황에 있어서도 조금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저의 행동에서 팀과 팬분들을 향한 진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사실 이번 논란은 승한의 잘못이라 보기는 애매하다. 승한이 과거 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일 뿐 사회적 물의를 빚을 만한 범죄 행위가 아니다. 더욱이 사진이 찍혔을 당시 승한은 미성년자도 아니었고 연예인 신분도 아닌 일반인에 불과했다. 그런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이 강제로 아웃팅 되어 버린 것이다.

SM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SM은 "멤버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이 무단 유출 및 유포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서 당사는 광야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에 사진을 게재한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게시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의 2차적인 가해를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방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당사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건에 대해 모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SM의 정공법으로 해당 논란은 빠르게 종식되는 분위기다. 팬들도 '사생활일 뿐'이라며 옹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라이즈의 데뷔를 응원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라이즈는 '성장하다'는 뜻의 '라이즈'와 '실현하다'는 뜻의 '리얼라이즈'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등 보컬 퍼포먼스 악기연주 작곡 등 탄탄한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을 겸비한 7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라이즈는 SM이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보이그룹인데다 NCT 출신 쇼타로와 성찬, 윤상의 아들인 앤톤이 포함돼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8월 21일 발표한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로 전세계 8개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즈는 9월 4일 첫 싱글앨범 '겟 어 기타'를 발매하고 자신들만의 '이모셔널 팝'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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