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스타트업코리아 펀드···한국인 해외창업 지원 [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과 관련해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경호 기자, 먼저 스타트업 지원이 왜 중요한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경호 기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벤처,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벤처기업의 고용 인원은 83만5천 명인데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보다 11만 명 가량 많았습니다.
매출액도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2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조성하면 굴지의 대기업 못지않은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셈입니다.
송나영 앵커>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꾸준히 있었죠.
특별히 바뀌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경호 기자>
그동안 정부 지원이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집중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한국인의 해외 창업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해외 벤처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정부 지원을 더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이 신설됩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쉽게 창업, 취업 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특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창업비자를 발급할 방침입니다.
관련해서 이영 중기부 장관의 설명 함께 보시죠.
녹취>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지난 29일)
"이렇게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 법인까지 지원하는 이유는 글로벌 유니콘이 되기 위해서 해외 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합니다. 또한 많은 해외 진출 기업이 국내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동안 벤처 투자는 정부가 주도해온 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늘린다고요?
김경호 기자>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오는 2027년까지 조성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금융권, 대기업, 연기금 등이 출자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액을 늘리되 금액의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는 기업에 1억3천만 원을 지원하고 증액분인 3천만 원은 매출 발생 시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송나영 앵커>
우리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목인데요.
병역과 창업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고요?
김경호 기자>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창업과 연계하는 방인인데요.
과학기술전문사관은 학부생을 선발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복무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들에게 복무 기간 교육을 진행하고 전역 후 창업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으로 선발 인원을 늘리고 선발 대상도 석사 과정생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정부의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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