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열린 국회 운영위…채 상병 사건 질의 쏟아져

박경준 2023. 8.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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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놓고, 국회에서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질의가 쏟아졌다는데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경준 기자, 지금도 진행중인가요?

어떤 얘기들이 오가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국회 운영위는 저녁 식사로 인해 정회했다가 조금 전인 9시부터 다시 열렸습니다.

야당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주장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의 의중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는지,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는지 여부도 주요 질의 내용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만약 사실이라면 국기 문란이라며 맹공했는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개입이나 구체적 사항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회 전까지 대통령실에 대한 운영위 질의는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채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앞서 인권위를 상대로도 박정훈 전 단장 긴급구제 문제로 비판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인권위가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막상 긴급구제가 신청이 되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18일 임시상임위원회를 열어 박 대령의 긴급구제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상임위원 일부가 불참해 회의가 열리지 않았는데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대처하기가 어렵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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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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