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확대, 선제 대응해야

제주방송 안수경 2023. 8.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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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도내 수산업계가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수출되는 제주산 수산물은 부산을 거쳐야만합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중 하나로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계획했던 제주자치도는 부랴부랴 내년 예산에 30억 원 가량을 편성해 냉동창고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지만,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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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도내 수산업계가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검사 장비 확충은 물론이고 관련 인프라 확충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산 수산물 해외 수출은 10년 사이 100배 늘었습니다.

2011년 2억원에서 2천21년 241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수출되는 제주산 수산물은 부산을 거쳐야만합니다.

조진우 (사)제주수산물수출협회 사무국장
"선별 가공 시설과 냉장창고 이런 게 좀 해외 시장 규격에 맞게 만듦으로써 해외 시장 개척에 좀 더 한걸음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중 하나로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계획했던 제주자치도는 부랴부랴 내년 예산에 30억 원 가량을 편성해 냉동창고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지만,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대책이 한발 늦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제주자치도가 계획 중인 내년 원전 오염수 예산은 170억원.

올해보다 3배 이상 늘렸지만, 잠정 피해액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연호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방사능) 검사 장비 확충이라든가 인력 부분 예산들이 편성이 지금 미흡한 상태고. 오염수 방류가 됨으로 인해서 어업인들만이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1차산업까지도 피해예상에 따른 대책, 그런 부분들에 대한 예산을 주문했습니다."

연안 5개 시도와의 협력을 통한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현재까지 회의만 5차례 이뤄졌을 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요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제주방송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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