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월급도 싫다" 명퇴 선택하는 공직사회..휴직도 부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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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정년이 1년 남았을 때 공로연수를 하며 쉬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포기하고 명예퇴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간부급 공무원들이 그런 데 수천만원의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될 경우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 자체가 불가능해지는데 근무기간이 긴 간부급 공무원일 수록 이런 불확실성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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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정년이 1년 남았을 때 공로연수를 하며 쉬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포기하고 명예퇴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간부급 공무원들이 그런 데 수천만원의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휴직을 선택하는 공무원도 부쩍 늘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앵커>
청주시에서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 온 국장급 공무원 A씨는 최근 정년 1년여를 앞두고 명예퇴직했습니다.
1년간 집에서 쉬면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공로연수를 포기하면서 경제적 손해도 수천만원에 달합니다.
공로연수 대신 명퇴를 선택한 이유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될 경우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 자체가 불가능해지는데 근무기간이 긴 간부급 공무원일 수록 이런 불확실성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녹취> 명예퇴직 공무원 A씨
"나람대로 일을 열심히 했는 데 생각지도 않게 밑에 직원이 올린대로 결재를 했는 데 잘못됐을 경우.. "
<그래픽> 청주시는 지난 두달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포함한 면직과 휴직 등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9명이 공직사회를 떠났고 특히 휴직자가 51명으로 지난해보다 부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가운데 일부는 휴직 기간을 다 채운 이후 명예퇴직 신청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직사회에도 성과주의 문화가 깊이 스며들고 있는 반면 잘못된 일처리에는 가차없이 감사나 수사 대상이 되면서 공직생활에 대한 불확실성과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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