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추락사' 추가 입건…경찰 "계속 확인 중"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추가 입건
일행들 마약 관련 혐의 적용 수사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을 때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추가 확인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경찰관이 사망하기 전까지 같이 있었던 추가 인원들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10여명의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인원수에 관해 "계속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현장에는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먼저 자리를 뜬 사람들을 추가로 확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경찰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사망한 경찰관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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