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 한번에’… 대세는 공간효율

이동수 2023. 8. 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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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3에서 나란히 25㎏ 용량의 세탁기와 13㎏ 용량의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제품을 공개한다.

기존 제품들은 세탁기에 히터 방식의 건조기가 결합돼 고온의 열풍으로 빨래를 건조시키므로 옷감이 손상되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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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IFA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3에서 나란히 25㎏ 용량의 세탁기와 13㎏ 용량의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제품을 공개한다.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하는 제품으로,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빨래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 신제품 모습. 삼성·LG 제공
공간 활용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했을 때보다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세탁실 창문 활용도 자유로워진다.

양사는 ‘세탁+건조기’ 신제품에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새로운 건조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들은 세탁기에 히터 방식의 건조기가 결합돼 고온의 열풍으로 빨래를 건조시키므로 옷감이 손상되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은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히터 방식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은 줄고 건조 성능은 높인 것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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