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장’ 16명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3년도 대한민국 명장 16명, 우수 숙련기술자 77명, 숙련기술 전수자 5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대한민국 명장 등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명장 중 한 명인 신현종 능인솔루션 대표(52·왼쪽 사진)는 컴퓨터 시스템 분야 전문가로 종합객실관리시스템, 출입 통제, 전력 제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사업화했다.
우수 숙련기술자 중 한 명인 강성묵 현대제철 기술기사보(32·가운데)는 주조 분야에서 11년가량 일하면서 ‘용강 유출 방지를 위한 턴디시 제어기술’을 활용해 초기 용강로 유출 사고를 연평균 4회에서 1회로 줄여 3년간 약 9억9000만원의 손실을 방지했다. 턴디시는 ‘제강 생산 공정의 중간 연결고리로 간헐적 작동에서 연속적 작동으로의 전환점’을 말한다.
강 기술기사보는 “당진시 체험창의학교 및 아산시 청소년 직업진로 강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숙련기술 전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숙련기술 전수자 중 한 명인 이창수 운산 공예공방 대표(57·오른쪽)는 인장 주조 분야 전문가로 국새 제작과 소실된 조선의 옥새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통 주조 방식에 현대적인 주조법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장을 주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전통 옥새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제품 산업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올해 9월9일이 첫 ‘숙련기술인의 날’로 지정된 만큼 정부도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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