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 다 잘해줬다”

손동환 2023. 8. 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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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다 잘해줬다"부천 하나원큐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 썸에 55-58로 졌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소희한테 3점을 최대한 안 맞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걸 잘 이행해줬다. 또, 우리가 원하는 공격 찬스를 잘 만들었다. 다만, 쫓아갈 때 득점해야 하다 보니, 서두르는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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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다 잘해줬다”

부천 하나원큐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 썸에 55-58로 졌다. 1승 2패로 조 4위를 기록했다. 3위 부산 BNK 썸(2승 2패)과는 반 게임 차.

하나원큐의 가장 큰 변화는 김정은(180cm, F) 영입이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도 경기 전 “(김)정은이가 온 게 확실히 크다. 수비에서 짚어주는 것만 해도 크다. (신)지현이와 (양)인영이가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김정은 효과를 크게 바라봤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시작부터 끌려다녔다.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점수를 따내지 못한 하나원큐는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비를 가다듬은 후, 빠른 공격으로 실마리를 찾았다. 1쿼터 한때 2-10으로 밀렸던 하나원큐는 18-21로 1쿼터를 마쳤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 김정은이 2쿼터 초반 합을 맞췄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그렇지만 공격 성과는 많지 않았다. 1대1 수비 또한 허점을 노출했다. 하나원큐가 열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한 이유.

하나원큐는 추격에 열을 올렸다. 신지현과 양인영, 김정은이 아니어도, 어린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BNK의 짜여진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32-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스타팅 라인업을 3쿼터에 투입했다. 김정은-신지현-양인영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는 물론, 김애나도 힘을 냈다. 여러 선수들이 힘을 낸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39-40으로 BNK의 턱밑까지 쫓았다.

하나원큐는 1점 차 간격을 오랜 시간 유지했다. BNK와 시소 게임을 했다. 그리고 신지현이 3쿼터 종료 2분 5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이다현(179cm, F)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 후 3점 성공. 하나원큐는 47-47로 3쿼터를 마쳤다.

하나원큐의 수비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하나원큐가 BNK보다 앞서지 못했다.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29.9초 전 안혜지(164cm, G)에게 결승 플로터를 맞았고, 하나원큐는 대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소희한테 3점을 최대한 안 맞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그걸 잘 이행해줬다. 또, 우리가 원하는 공격 찬스를 잘 만들었다. 다만, 쫓아갈 때 득점해야 하다 보니, 서두르는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경기를 잘 풀어줬다. 하지만 수비 미비점과 공격을 풀지 못할 때의 서두르는 경향, 볼이 포스트로 투입됐을 때 움직이는 타이밍 등 가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 그런 점들을 잘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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