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강풍' 초강력 허리케인 미국 상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 지역에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에 파도 높이가 5m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을 맞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서쪽 해안에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상륙하고 있습니다.
폭우와 함께 바람은 시속 200km에 달하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파도 높이가 4.9m까지 올라가면서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남부 플로리다 지역에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에 파도 높이가 5m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 도로에 바닷물이 넘쳐흐르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수요일 아침을 맞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서쪽 해안에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상륙하고 있습니다.
3등급 대형 허리케인이었던 이달리아는 조금 전 '극도로 위험한' 4등급까지 격상됐습니다.
폭우와 함께 바람은 시속 200km에 달하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파도 높이가 4.9m까지 올라가면서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맥칼럼/플로리다 레비 카운티 보안관 : 폭풍 해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피하십시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탬파 국제공항 등에서 하루 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수만가구가 무더기로 정정된 상태입니다.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이달리아가 내륙으로 이동할 때 파괴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바람이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로템/관광객 : 정말 무섭네요. 미친 것 같아요. 여기 와본 적은 없는데,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처음 경험해보네요.]
미국 상륙에 앞서 이달리아는 쿠바를 강타하면서 주택가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알바레즈/쿠바 주민 : 이틀 동안 물에 잠겼습니다. 전에는 수위가 높지 않았어요. 비가 꽤 많이 왔습니다.]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만 20개 카운티 이상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30m 제방 필요"…1년 전 경고 무시한 행복청
- [단독] 제자 계약금 걷은 유도부 감독…여전히 '지도자'
- 출산율 0.7명…올해 '0.6명'대 추락하나
- '연예인 50여 명 얼굴 합성' 30대 미국서 압송
- "벌금 못 내, 교도소 가겠다"…검찰서 흉기 난동
- 시간당 40mm 폭우…고립된 소떼 구출 작전
- [스브스픽] 치매 노모 대게 먹여드리던 딸…지켜보던 남자의 뭉클한 행동
- [포착] 말 한마디에 맡은 '피싱범 냄새'…암 투병 경찰, 송금 직전 잡았다
- 여자월드컵 '키스 파문', 버스 내 동영상 공개로 또 논란
- [자막뉴스] '임시휴업 선택' 교장의 글 "젊은 교사가 목숨과 바꾼 교권 회복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