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안혜지 행운의 빅샷’ BNK, 하나원큐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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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며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부산 BNK썸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맞대결에서 58-55 신승을 거뒀다.
BNK는 2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오는 31일 열리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하나원큐 경기 결과에 따라 BNK의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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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맞대결에서 58-55 신승을 거뒀다.
BNK는 2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오는 31일 열리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하나원큐 경기 결과에 따라 BNK의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안혜지(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행운의 위닝샷을 터뜨렸고, 진안(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하나원큐는 B조 4위(1승 2패)로 내려앉았다. 양인영(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지현(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BNK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가운데 김한별도 발목을 삐끗해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이소희와 안혜지가 돌파력을 발휘해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진안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BNK는 김정은을 전반 2점으로 묶으며 40-32로 2쿼터를 마쳤다.
BNK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전반에 호조를 보인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리바운드, 속공 등 공수에 걸쳐 경기력이 저하돼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3쿼터 막판 이다현에게 역전 3점슛까지 허용한 BNK는 이후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7-4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였다. 4쿼터 한때 4점 차로 달아났던 BNK는 2점 차로 앞선 4쿼터 막판 신지현에게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내줘 다시 동점 상황을 맞았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안혜지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던진 훅슛이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진 BNK는 이어 안혜지의 스틸으로 귀중한 공격권까지 가져왔다. 이어 경기 종료 7.8초 전 김한별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BNK는 이후 연장을 노린 하나원큐의 3점슛을 봉쇄, 극적인 승을 챙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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