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상황일 때 더 강해져”…‘어우현 재림’ 현대제철, 극적인 정규리그 11연패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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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대제철이 '현대제철 2023 WK리그'에서 극적으로 11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급 자원이 포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제철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렇게 승점 42를 쌓은 현대제철은 11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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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인천현대제철이 ‘현대제철 2023 WK리그’에서 극적으로 11연패를 달성했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현대제철은 ‘절대 강자’다. 국가대표급 자원이 포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5년간 경주한수원이 치고 올라오면서 자리를 위협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현대제철이었다. 어차피 우승은 현대체철의 줄임말인 ‘어우현’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올시즌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시즌까지 구기종목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통합 10연패’를 달성하면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뽐냈지만, 초반 불안했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 등으로 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제철은 온데간데없었다. 3~6라운드에는 수원FC위민(0-1)과 화천KSPO(0-2), 세종스포츠토토(1-2), 경주한수원(1-2)에 연이어 패하면서 4연패를 떠안았다.
한때 ‘5위’라는 어색한 위치에 매겨지기도 했다. 그사이 수원FC와 화천KSPO가 선두 자리를 다퉜다.
하지만 점차 기지개를 켰다. 7라운드 서울시청과 무승부로 연패를 끊어내며 5연승을 질주, ‘패’ 없이 승점을 쌓은 현대제철은 어느덧 상위권에 안착했다.
대망의 W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린 29일. 3위 현대제철(승점 39)은 7위 서울시청(승점 21)과, 1위였던 화천KSPO(승점 40)는 2위 수원FC(승점 39)와 최종 맞대결을 치렀다. 현대제철이 승리하더라도, 화천KSPO가 수원FC를 꺾으면 역전 우승은 불가능했다. 또 수원FC가 이길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비교해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7분 장슬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정설빈의 멀티골, 손화연, 장슬기, 최유리가 연달아 득점에 가담하면서 6-0 대승했다.
화천KSPO와 수원FC전은 치열했다. 화천KSPO가 전반 23분 문은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수원FC는 문미라가 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6분 뒤 역전골까지 성공해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화천KSPO 이수빈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렇게 승점 42를 쌓은 현대제철은 11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은 “급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어쨌든 기회가 온 거니까, 잡자고 했다. 우리는 극한의 상황에 왔을 때 더 강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하늘이 도운 거다. 우리의 우승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오히려 더 짜릿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11월에 정규리그 2위와 3위인 화천KSPO와 수원FC가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제철과 홈과 원정을 오가며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kkang@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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