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The New 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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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30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만난 최건호(34)씨는 손에 있는 맥주를 하늘로 들어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에서 100만이 모이는 축제는 많지 않다"며 "치맥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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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치맥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30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만난 최건호(34)씨는 손에 있는 맥주를 하늘로 들어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만났기에 비가 오더라도 오늘만큼은 최대한 즐기고 돌아갈 계획이다"며 소리를 질렀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첫날 비가 내리며 신발이 다 젖고 온몸에서 땀이 나는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벌 행사장 곳곳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공원 시민광장에는 MZ세대들이 신나는 댄스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자 리듬에 맞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대학생 김혜은(22·여)씨는 "지난해에는 부모님과 해외에 있어서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몫까지 공연과 치맥을 즐기다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눈 내리는 치맥 펍'에서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끼고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2023년 치맥페스티벌을 추억으로 남기고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자녀와 치맥페스티벌에 나온 강모(40·여)씨는 "오랜만에 아이와 외출했다"며 "비가 와 조금 불편하지만, 가족과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우산을 쓰지 않고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그동안 묵혀뒀던 스트레스를 내보내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에서 100만이 모이는 축제는 많지 않다"며 "치맥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껏 즐겁게 놀고 편안하게 잘 지내다가 가길 바란다"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다양한 홍보 부스들도 특색있는 행사, 메뉴 등을 준비했다.
시원한 과일 음료를 준비한 부스,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부스, 퀴즈 행사 등 시민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2023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공사로 예년보다 늦은 30일부터 9월3일까지 5일간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과 동구 평화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The New 1st'를 슬로건으로 삼고 개막했다.
치맥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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