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서 악랄 행위 시작한 김진우·손성윤[종합]

사진=KBS

‘우아한 제국’ 손성윤과 김진우는 악랄한 행위를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김진우 분)이 신주경(한지완 분) 대신 회장자리를 꿰찬 뒤, 악행을 일삼는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주경의 딸 장수아(윤채나 분)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신주경이 있는 법원으로 향했다. 장수아가 유치원에서 갑자기 사라지자 가족들은 혼비백산했다. 장수아를 찾아 나선 정우혁(강율 분)은 법원 앞에서 장수하는 발견했다. 장수아는 법원 앞을 지나는 신주경을 발견하고 달려가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기윤은 정우혁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장수아에게 화를 낸 뒤, 정우혁에게 “이제 주경이가 없으니까 수아 앞에서 알짱거리냐?”며 폭행했다. 재클린 테일러는 장수아에게 “아줌마가 엄마 대신이라고 했어 안 했어? 또 이러면 앞으로 엄마를 평생 못 봐”라며 “아줌마가 아니라 엄마라고 해. 아줌마도 너희 아빠만큼 무서운 사람이야”라고 협박했다.

재클린 테일러의 악행은 계속됐다. 홍혜림(김서라 분)에게 집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한 그는 식탁에 미역국이 올라온 것을 보고 역정을 냈다. 그는 “어머님, 저 엿먹이시는 거예요? 아버님이 제게 던진 거잖아요”라며 국그릇을 엎었고 “안 먹어요. 다른 것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사진=KBS

장기윤은 조문창(유장영 분)을 시켜 정우혁을 우아한 제국에서 내쫓으려고 했다. 온갖 허드렛일에도 정우혁은 “대본 복사를 시키고 운전을 시키고 담배 심부름을 시켜도 나가지 않는다”라며 “신 본부장이 돌아올 때까지 버틸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장기윤은 “다시 돌아올 일이 없는 신 본부장의 물건을 왜 놔뒀냐?”며 화분을 깼고, “신주경 본부장은 우아한 제국에 못 돌아와. 너도 신주경 꼴 나겠다. 나대다가 신주경처럼 되겠어”라고 했다. 정우혁은 “신주경 본부장은 돌아와. 넌 법은 있는 사람의 편이랬지? 그런데 신은 착한 사람 편이야”라고 장기윤을 도발했다.

재클린 테일러 또한 정우혁 괴롭히기에 합세했다. 재클린 테일러는 우아한 제국을 찾아 정우혁에게 커피를 타 오라고 시켰고, “캐스팅도 안 되고”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자신을 따라 반말하는 정우혁에게 “예의를 안 갖춘 벌”이라며 가방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정우혁의 사정을 알게 된 나승필(이상보 분)은 “우아한 제국에서 시달리지 말고 나엔터로 와라”고 제안했고, 정우혁은 “주경이 누나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나승필은 “장기윤이 받아줄 것 같냐? 신 본부장이 감옥에서 나와도 이 바닥에서 일하기 힘들다. 이 업계 사람들이 우아한 제국의 눈치를 볼 테니까”라며 “난 신주경 본부장과 함께 일하고 싶다. 그러니까 나엔터의 일원이 되는 것을 잘 생각해 보라”고 설득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