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축제, 세계로 나가는 K-코미디 페스티벌

2023. 8.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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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부산이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 열린 건데요.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수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영화의 전당 /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블루카펫에서 개그맨들의 익살스러운 포즈가 이어지고 관객들의 환호가 코미디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현장음>

"부산 바다, 웃음바다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최를 선언합니다~"

다나카, 모창가수의 길 등 인기 개그맨들이 출연해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듭니다.

이색 분장에 다양한 소품을 든 정진욱, 한현민, 이재형팀의 코믹연기 졸탄쇼 18년 연륜의 개그 에너지와 열정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이재형 / 졸탄쑈 공연 개그맨

"관객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셔서 반응도 너무 좋았어요. 공연하는 맛이 납니다."

인터뷰> 정진욱 / 졸탄쑈 공연 개그맨

"서울에서 봤던 관객이 또 보러 오셔서 졸탄쑈 최고이고 나는 다시 봐도 재미있다고 (하니까) 재관람도 탁월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한현민 / 졸탄쑈 공연 개그맨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끝까지 즐겨주시고요. 지금까지 저희는 졸탄입니다!"

3인의 개그맨이 다른 재미 선사하는 개그쇼는 웃는 횟수에 따라 공연료가 결정되는 개그 페이 시스템으로 진행됐습니다.

좌석에 설치된 태블릿 PC가 얼굴을 인식해 웃음 1회당 500원씩 적립되는 건데요.

무료로 웃음을 선물하는 이색 공연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냅니다.

인터뷰> 곽윤진 / 서울시 금천구

"웃는 횟수에 따라서 결제를 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너무 신박하고 되게 해보고 싶었어요."

인터뷰> 박다영 / 서울시 금천구

"저의 얼굴이, 웃는 모습이 나오니까 그 부분도 너무 재미있었고..."

인터뷰> 곽윤진 / 서울시 금천구

"웃는 것을 횟수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웃는구나 싶었어요. 개그 공연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영화의 전당, 예술회관, 구남로 등 부산 곳곳에서 서울 올 스타스와 옹알스 등 코미디팀이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국내외 유명한 코미디언들의 무료 야외 공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강현철 / 부산시 금정구

"티비에서만 보다가 직접 와서 보니까 더 재미있고 엄청 웃었어요."

인터뷰> 이은래 / 부산시 금정구

"페스티벌을 해서 직접 와서 보니 너무 좋아요.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강재민 / 부산시 금정구

"배우분들도 잘생기고..."

지난 2012년 ‘한일코미디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11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14개 나라 50여 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는데요.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은 어려움 속에서도 매년 성장해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코미디 페스티벌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호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웃음을 통해서 전 세계가 환하게 웃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을 통해 코미디가 교류하고 서로 웃는 무역센터 개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은 11회를 맞았는데요. 앞의 1을 빼고 1회 초심으로 돌아가서..."

(취재: 김수연 국민기자)

김수연 국민기자>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은 다음 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축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식에는 3년 반 만에 부활한 개그콘서트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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