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5강 싸움, NC 히든카드 페디로 돌파구? 4일 휴식 등판도 "고려대상"[광주 토크]

박상경 2023. 8.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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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남은 시즌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 활용법에 골몰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나 "잔여 일정에서 페디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투수 코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페디가 어떤 경기에 나설지, 이후 국내 선발진 로테이션이 어떻게 배치될 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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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페디.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19/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남은 시즌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 활용법에 골몰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나 "잔여 일정에서 페디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투수 코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5선발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클라스를 증명하고 있다. 30일 현재 22경기 132⅓이닝을 던져 16승5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다. 22경기 중 15경기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장식할 정도로 이닝 이터의 면모를 드러냄과 함께 높은 승률로 NC의 중위권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페디.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19/

강 감독은 "페디가 그동안 한 시즌 가장 많이 던진 게 146이닝이었다. KBO리그 1선발이라면 180이닝에서 많게는 200이닝 정도 던져야 한다는 생각에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여름에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것도 체력과 부상 우려 탓이었는데, 현재까지 신체적으로 이상 없이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MVP 경쟁 여부를 두고도 "승수만 더 쌓는다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며 "노시환(한화) 같은 경쟁자도 있지만, 그동안 사례를 보면 투수들에 좀 더 유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그동안 더스틴 니퍼트, 드류 루친스키 등 뛰어난 외국인 투수들을 지켜봐왔지만, 그 중에서도 페디는 승부욕과 투쟁심이 가장 강하다"고 추켜세웠다.

이런 페디가 NC의 막판 순위 경쟁에서도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잔여경기로만 1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NC는 10월 막판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홈 2연전을 잇달아 치르고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거쳐 광주로 넘어와 KIA와 두 경기를 잇달아 치르는 등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9월 10일 이후 펼쳐질 잔여경기에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승이라도 더 추가해야 하는 입장에서 '계산이 서는' 페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페디.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19/

강 감독은 "페디가 어떤 경기에 나설지, 이후 국내 선발진 로테이션이 어떻게 배치될 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페디의 4일 휴식 후 등판 가능성을 두고도 "그 부분 역시 고려 대상이다. (새 외국인 선수) 태너의 일정까지 더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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