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정율성 공원 반대 '관제 데모' 보도에 "전혀 사실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부가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정뤼청·1914?~1975) 기념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보훈단체들의 집회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해당 집회에서 '보훈부 개입 아래 준비된 관제 데모 정황이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박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13개 보훈단체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시청 앞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가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정뤼청·1914?~1975) 기념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보훈단체들의 집회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해당 집회에서 '보훈부 개입 아래 준비된 관제 데모 정황이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박했다.
보훈부는 "광주시청 앞 집회는 보훈단체들이 자율적으로 회장단 간담회, 유선 통화 등을 통해 성명서 발표 및 집회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보훈단체들의 집회와 관련해 보훈부는 그 어떤 요구나 지시, 버스 제공 등을 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보훈부는 "보훈단체의 자율 집회를 관제 데모로 호도한 황당한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13개 보훈단체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시청 앞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의 정율성 생가 일대에 시비(市費)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율성(본명 정부은)은 일제강점기 광주 출신 음악가로서 1933년 중국에 건너가 항일 무장투쟁단체 '의열단'에 가입한 이력이 있으나, 193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뒤 '팔로군 행진곡'(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고, 1945년 광복 뒤엔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들었다.
정율성은 특히 한국전쟁(6·25전쟁) 땐 중국 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활동을 했으며, 1956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공산당은 정율성의 공적을 기려 200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선정한 '신(新)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그를 포함했다.
이와 관련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달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율성 공원 조성 계획 철회를 촉구한 이래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 등과 연일 설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보훈단체들의 집회에 대해 "다수 참가자가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 소속 단체를 공개하면서 보훈부의 버스 제공과 집회 참여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