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에 "잼버리와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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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의 재수립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 "제대로 '새만금 빅픽처'를 그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님들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일명 '새만금 빅픽처'에 대해 물으셨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 결정이 최근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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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윤정부, 전북 살리기에 진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의 재수립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 "제대로 '새만금 빅픽처'를 그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님들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일명 '새만금 빅픽처'에 대해 물으셨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 결정이 최근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이라고 썼다.
이어 "어려운 재정사정 아래서 내년 지역 예산이 확정된 것을 보고 혹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혀 맥락이 다르다"고 했다.
28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 관련 예산은 부처 반영액이 6626억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돼 1479억원(반영률 22%)만 편성됐다.
이를 놓고 전북에서는 잼버리 파행이 전북지역의 국가예산 감소로 이어졌다며 불만을 표하는 중이다.
김수흥(전북 익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한 총리에 "정치권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으로 다 돌렸다"며 "전북도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지역균형발전과 전북 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며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그만큼 확고하다"고 했다.
다만 "이런 구상을 제대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본계획을 손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새로운 기본계획이 나올 때까지 일시적으로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북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빅픽처'를 제대로 그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중 새만금개발청이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을 새로 세운 뒤 국무총리 직속 새만금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되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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